[텐아시아=임휘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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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해설가 하일성이 사기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하일성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도 덩달아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9월 방송된 KBS ‘여유만만’에서 하일성은 사제지간에서 부부로 발전한 아내와의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하일성은 “내 아내는 얼떨결에 나한테 시집왔다”며 “당시 동네 술집에서 술을 먹고 있는데 장모님이 동네 분들과 술을 먹으러 들어오셨다. 우연히 합석하게 됐고 술에 취해 ‘따님 학교 보내지 말고 저 주세요’라고 말했다. 이게 아내와 결혼하게 된 첫 계기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사실 결혼이 결정되기 전까지 난 아내와 만난 적도 없었다. 하루는 우리 장인어른이 부르시더니 다 찬성하는데 큰 처남이 반대한다고 말하더라”라며 “큰 처남과 4박 5일간 술을 먹고 나서야 결혼 허락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렇게 다 허락받고 나서 아내랑 평생 처음으로 창경궁에서 만났다. 당시 난 술과 인생에 쩔어 있었고 아내는 순수했다”며 “창경궁 돌계단을 오르며 가위바위보를 했다. 그때가 내 인생 최고 절정이었던 순간”이라 덧붙여 이목을 끌었다.

한편, 11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해 11월 박모(44)씨로부터 3000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하일성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임휘준 인턴기자 sosukehello@
사진.MBN 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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