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이윤열
이윤열
전 프로게이머 이윤열이 결혼식을 올렸다.

이윤열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의 마지막 확장팩 ‘공허의 유산’ 발매 기념 행사에서 결혼식을 치렀다.

이날 이윤열과 신부는 스타크래프트1 테란 음악을 배경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윤열은 “뜻 깊은 결혼식을 열게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신 만큼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윤열과 7세 연하 신부는 대학교 캠퍼스 커플로 만나 5년간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결혼식에는 이윤열의 가족 및 친지는 물론 현장 방문객들과 온라인으로 행사를 지켜보는 전 세계 팬들이 하객으로 초청됐으며, 아프리카TV 공식 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윤열은 지난 2000년 ITV ‘고수를 잡아라’를 통해 프로게이머로 데뷔, ‘천재 테란’으로 불리며 스타크래프트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윤열은 박정석, 임요환, 홍진호 등과 함께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았고 스타리그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아프리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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