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오원경 인턴기자]
이윤열
이윤열
프로게이머 이윤열의 결혼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그의 과거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윤열은 지난 2013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당시 이윤열은 “10년 넘게 스타크래프트를 하다 보니 소리가 듣기 싫어 노래를 틀어놓고 게임을 했는데도 우승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홍진호는 “음악을 들으면서도 우승했다는 이윤열의 이야기를 들으며 분노가 치솟았다. 얼마나 잘하면 게임 사운드를 듣지도 않고 이렇게 완벽한 경기를 할 수 있는지 놀라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윤열은 “10년 이상 스타크래프트로 연습하다 보니 소리를 듣기가 싫었다. 음악을 들으면 오히려 게임이 더 잘 돼 그렇게 했던 것인데 진호형이 이 이야기를 듣고 분노해 미안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9일 오후 이윤열은 7살 연하의 신부와 결혼식을 올리고 백년가약을 맺는다. 예식은 ‘스타크래프트2:공허의 유산’의 정식 출시 행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가족 및 친지는 물론 현장 방문객들과 온라인으로 행사를 지켜보는 전 세계 팬들이 하객으로 초청될 예정이다.

오원경 인턴기자 wonti920@
사진.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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