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이터널 션사인
이터널 션사인
재개봉 영화 사상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영화 ‘이터널 선샤인’이 개봉 2주차 더 많은 상영관에서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터널 선샤인’이 5일부터 8일까지 5만 4,99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어 9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3,321명의 관객을 더해 5만 8,316명을 동원하며 재개봉 영화 최다 관객수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5월 재개봉한 ‘말할 수 없는 비밀’(최종 관객 5만 6,425명)의 기록을 첫 주 만에 넘어선 것. 또 전체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에서도 8위에 오르는 등 재개봉 영화로는 이례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동시기 상영작들과 비교해 4배 이상 적은 상영횟수(8일 기준 97개 스크린, 312회 상영)로 거둔 성적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9일 현재, CGV사이트와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서 ‘검은 사제들’, ‘007 스펙터’에 이어 예매 순위 3위를 기록 중이다.

이에 영화는 금주 수요일부터 상영관 확대에 들어간다. 개봉 당시 56개였던 상영관에 수요일(11일)부터 CGV 계양, 강동, 목포, 서산, 신도림, 안양에서, 목요일(12일)부터 메가박스 아트나인이 추가돼 65개관에서 관객들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이터널 선샤인’은 헤어진 연인의 기억을 지워갈수록 더욱 더 깊어지는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멜로 영화다. ‘무드 인디고’, ‘수면의 과학’ 등 미셸 공드리 감독의 대표작으로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 커스틴 던스트, 마크 러팔로, 일라이저 우드 등 배우들이 호연했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제공. 노바미디어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