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오원경 인턴기자]
객주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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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이 이덕화 앞에 무릎 꿇었다.

5일 방송된 KBS2 ‘장사의 신-객주 2015(이하 객주 2015)’에서는 신석주(이덕화)를 찾아간 천봉삼(장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송파마방을 구하기 위해 신석주를 찾아간 천봉삼은 “대주어른 이십만냥만 빌려주십시오”라고 말하며 신석주 앞에 무릎꿇었다.

이를 외면하는 신석주를 붙잡은 천봉삼은 “잠시만 제 말을 들어달라” 애원했고, 이에 신석주는 “자넨 내게 2만냥도 못빌리네”라고 거절했다.

이어 신석주는 “이십만냥을 빌리는데 잠시만이라고 되겠냐. 자네가 주둥이 잠시 연다고 내 주머니가 열리겠나”고 말했다.

이에 천봉삼은 “바닷물은 들어오는 물을 가리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육의전이든 송파든 장사하는 것은 한 가지다. 어째서 송파는 면담도 안해주냐”며 “이십만냥만 투자해주시면 5년안에 원금에 그 이익금까지 나눠주겠다”고 사정했다.

신석주는 “돈 안되는 말 말고 물화를 가져와라. 장수는 칼을 들고 싸우고 벼슬아치놈들은 허구한 날 주둥이로 싸운다. 우리같은 장사치들은 좋은 물화를 들고 싸우는 걸세. 내 돈주머니가 열고 싶으면 내가 혹 할만한 것을 가져오게”라며 자신이 혹할만한 물건을 가져오라고 조언했다.

오원경 인턴기자 wonti920@
사진. KBS2 ‘장사의 신-객주 2015′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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