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007 스펙터
007 스펙터

영화 ‘007 스펙터’에 등장하는 본드카가 모습을 드러냈다.

‘007’ 시리즈의 상징이자 관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제임스 본드의 무기 중 하나인 본드카는 매 시리즈마다 화제를 모으며 전세계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왔다. 이번 ‘007 스펙터’에 등장하는 새로운 본드카는 바로 애스턴 마틴의 ‘DB10’다.

애스턴 마틴 ‘DB10’은 50년간 ‘007’ 시리즈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 애스턴 마틴이 ‘007’을 위해 출시한 여섯 번째 차량으로, ‘007 스펙터’만을 위해 전세계적으로 총 10대만이 한정 생산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8대는 영화 촬영에 사용, 다른 2대는 홍보용으로 활용된 애스턴 마틴 ‘DB10’은 내년에 자선 경매에 오를 예정이라 그 의미를 더 한다.

이번에 공개 된 본드카 액션 스틸은 원조 본드카로 불리는 애스턴 마틴의 클래식함에 화려함을 더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비주얼로 위용을 드러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극 중 자동차 추격신을 기대케 한다.

매끈한 차선으로 특색을 갖춘 애스턴 마틴 ‘DB10’은 190마일의 최고 속도를 자랑하며, 재규어 ‘C-X75’와 함께 로마의 골목을 질주하는 환상적인 자동차 추격전을 완성했다.

제작진 코보울드는 “스턴트 운전자들은 로마에서 시속 160KM 정도로 달렸어요. 그런 액션이 완벽하지 않을 수가 없죠”라고 밝히며 애스턴 마틴 8대와 제규어 7대가 동원 되어 3주간 촬영 된 자동차 추격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샘 멘더스 감독의 ‘007 스펙터’는 제임스 본드(다니엘 크레이그)가 자신의 과거와 연관된 암호를 추적하던 중 악명 높은 조직 스펙터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마주하는 사상 최악의 위기를 그린다. 11일 개봉.

정시우 siwoorain@
사진제공. UPI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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