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류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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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삼성 감독이 두산 선발 니퍼트의 무실점 투구에 무릎을 꿇었다.

삼성은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1-6으로 패배했다. 선발 장원삼은 4이닝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지만 5회에 5안타를 집중적으로 내주며 무너졌다.

이날 두산 선발로 나선 일명 ‘삼성 킬러’ 니퍼트는 7이닝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피안타 3개만을 내주는 호투를 펼쳤다.

2011년 두산 유니폼을 입은 KBO리그 5년차 니퍼트는 앞선 삼성과 23차례 대결에서 14승 2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하며 삼성의 확실한 천적으로 군림한 바 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류중일 삼성 감독은 “우선은 니퍼트를 공략 못 했고, 장원삼이 잘 던지다가 5회 연속 5안타에 4실점이 아쉽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류 감독은 “3회 선취점 기회 못 살리니까 흐름이 두산으로 넘어갔다”며 니퍼트에 대해서 “하이볼을 조심하자고 했는데, 오늘은 볼이 그렇게 높게 형성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 직구에 슬라이더까지 좋으니까. 준PO하고 PO하고 무실점하더니 (KS에서도) 잘 던지더라”라고 밝혔다.

끝으로 류 감독은 “다음 등판에는 어떻게든 공략해보겠다. 안 되면 내가 나가서 쳐야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삼성 라이온즈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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