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오세훈
오세훈
축구 종가 잉글랜드, 최강 브라질이 있는 죽음의 조에서 한국이 가장 먼저 16강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기적같은 드라마를 써내며 죽음의 조에서 가장 먼저 탈출했다.

21일(한국시각) 오전 8시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칠레 라 세레나에서 열린 ‘U-17 월드컵’ B조 2차전 기니를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오세훈의 버저비터 골로 1-0 승리를 이뤘다. 이 승리로 한국은 2전 전승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두 경기 모두 가까스로 승리했다. 브라질전은 후반 30분 이후 골, 기니전은 추가시간에 골을 기록했다. 게다가 기니전은 교체 투입된 오세훈이 투입 2분 만에 농구에서나 볼 수 있던 버저비터 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한국은 8강 진출이 목표라고 공공연히 밝혀왔지만, 일각에서는 ‘강호 잉글랜드, 브라질, 기니와의 편성이기에 힘들지 않겠냐’는 여론이 존재했다. 한국이 속한 B조는 일명 ‘죽음의 조’로 여겨졌지만 도리어 이 죽음의 조를 가장 먼저 탈출한 것은 한국이 됐다.

한국은 2전 전승으로 남은 잉글랜드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2위를 확정지었다. 잉글랜드는 1무1패의 위기 속에 있었기에 전력을 다해 나오겠지만 한국은 어깨가 가벼워졌다.

이미 16강을 확정지은 한국은 8강 그 이상의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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