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빛나리-37회
빛나리-37회
‘별이 되어 빛나리’ 서윤아가 이하율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20일 오전 방영된 KBS2 ‘별이 되어 빛나리’ 37회에서는 짝사랑하는 종현(이하율)을 차지하기 위해 애를 쓰는 모란(서윤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모란은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봉희만을 사랑하는 종현의 모습에 질투심이 불타올랐고, 모란은 종현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할 기세였다. 이에 이날 방송에서 모란은 종현의 마음을 얻을 방법을 생각하다가 종현을 아끼는 엄마 복주(이연경)를 떠올리고는 “그래 둘러가는 것도 방법이지”라며 복주를 공략하기로 결심했다.

모란은 자신의 집 가사도우미 춘자(심진화)에게 “지금 당장 음식 좀 해라. 중요한 분한테 가져갈 거니까 맛있고 깔끔하게 만들어라”고 명령했고, 이후 모란은 이 음식들을 가지고 복주를 찾았다. 모란은 복주 앞에서 “저번에 음식도 잘 못 드시는 것 같아서 직접 만든 음식 좀 싸 왔다”며 뻔뻔하게 거짓말을 했고, 시커먼 속내는 숨긴 채 얼굴에는 천사 같은 미소를 지으며 복주의 환심을 샀다. 이런 모란의 가식에 깜빡 속아 넘어 간 복주는 모란에게 “이런 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행복해했고, 이런 복주의 모습에 “앞으로 쇼핑도 다니고 마사지도 받으러 같이 다니자. 좋은데 많이 알고 있다”고 복주 앞에서 알랑거리며 비위를 맞췄다.

이후 엄마 애숙(조은숙)의 의상실을 찾은 모란. 애숙은 음식을 싸 들고 종현의 집에 다녀왔다는 모란의 말에 “너가 이런다고 종현 군이 너한테 마음을 줄 것 같으냐. 나중에 너만 힘들어진다. 그러니까 포기하라”고 말했다. 그러자 모란은 “포기가 안 된다. 나도 포기하려고 다른 사람도 만나봤지만 그럴수록 종현 오빠 생각만 더 났다. 난 다른 남자는 안 된다. 엄마가 나 좀 도와달라”고 눈물을 보였다.

이에 애숙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동필(임호)과 함께 부부로 살아온 인생을 떠올리며 “날 사랑하지 않는 남자와 사는 게 얼마나 외로운 줄 아냐. 얼음 덩어리 끼고 사는 것처럼 춥고 외롭다”고 충고했다. 하지만 모란은 “오빠만 내 옆에 있다면 그래도 좋다”며 종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또 한 번 드러냈다. 이에 종현을 향한 모란의 마음이 짝사랑에서 점점 집착으로 번질 기미가 보이기 시작해 과연 모란이 종현을 얻기 위해 어떤 행동까지 하게 될지 궁금증을 불렀다.

‘별이 되어 빛나리’는 1960년대를 배경으로 아버지의 죽음과 가문의 몰락 후 해방촌으로 흘러 들어온 조봉희(고원희)가 거친 삶을 헤쳐 나가며 대한민국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특히 드라마는 1960년대 해방촌의 풍경을 고스란히 재현한 디테일한 소품과 세트,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매주 월~금 오전 9시 KBS2에서 방송된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KBS2 ‘별이 되어 빛나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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