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KCON 2015 제주
KCON 2015 제주
세계 최대의 한류 페스티벌로 자리 잡은 케이콘(KCON)이 국내를 찾는다.

종합콘텐츠 기업 CJ E&M(대표 김성수)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침체된 내수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제주시 종합경기장에서 ‘케이콘 2015 제주(KCON 2015 JEJU)’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4년동안 일본, 미국 동서부 등 해외에서 개최된 케이콘은 케이팝을 매개로, 영화, 드라마 등 문화콘텐츠는 물론 뷰티, 패션, 푸드, IT 등 중소기업을 포함한 한국 기업과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 세계인에 K브랜드를 알리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맡아왔다. 이번 ‘케이콘 2015 제주’는 기존 케이콘의 콘셉트는 유지하면서도, 해외 관광객의 국내 방문을 직접적으로 유도함으로써 내수경기 활성화와 지역 내 중소기업 등과의 상생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 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다양한 K-컬처를 경험할 수 있는 부스는 물론, 세계적 관광명소로 손꼽히는 제주도의 특색있는 지역문화와 특산품을 소개하고, 현지 유망 중소기업들의 홍보 마케팅 장으로 활용함으로써 보다 직접적인 파급효과를 유발할 계획이다.

‘케이콘 2015 제주’는 대규모 케이팝 콘서트와 이틀에 걸친 컨벤션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컨벤션은 케이팝 스타들의 댄스 배우기, 스타들의 메이크업 따라잡기 뷰티 클래스처럼 K-뷰티, K-패션, K-푸드 등 K-컬처와 관련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계획.

또, 팬 미팅과 부스 방문 이벤트 등을 통해 아티스트들이 직접 팬들과 만나 소통하고 교감하며, 컨벤션 내 마련된 서브 스테이지에서도 인기 스타들이 깜짝 공연을 펼친다.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콘서트뿐 아니라, 다양한 먹을거리, 즐길 거리 등이 펼쳐지는 컨벤션을 통해 한층 풍성한 경험을 함으로써, 일본, 중국 등 해외 관광객들을 제주도로 이끄는 한류 페스티벌로 자리잡아갈 계획이다.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케이콘 2015 제주’는 침체된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만큼, 제주 지역 내 중소기업 및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컨벤션 내 제주문화 체험존을 별도로 운영하여, 밀감쥬스, 빙떡, 오메기떡 등의 제주 특산 먹을거리를 관광객들이 직접 만들어보거나, 제주도 전통놀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케이콘을 찾은 관광객들이 또다시 제주도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제주도의 관광 상품에 대한 홍보는 물론, 주요 여행 패키지를 판매하는 관광홍보관도 운영한다.

제주도의 중소기업을 초청해, 현장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제품과 서비스의 홍보 마케팅과 판매도 진행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케이팝 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우수한 제품을 소개하고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점검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국내 중소기업들을 위한 글로벌 진출의 발판이 되었던 케이콘이 국내 개최 시에는 해당 지역의 중소기업의 성장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비빌 언덕으로서 역할을 맡는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콘서트, 공연 등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지역 주민과 문화소외계층들도 편하게 찾아 즐길 수 있는 한류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 E&M관계자는 “이번 ‘케이콘 20015 제주’를 통해 더 많은 해외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아, 이를 바탕으로 제주 지역 내 기업 및 주민과의 상생, 더 나아가 내수 경기 활성화에 한 몫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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