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은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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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와 김숙이 살벌한 혼인 계약을 맺었다.

15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에서는 김숙과 윤정수가 서로의 정체를 모른채 각각 상대방의 집으로 가 배우자가 누구인지 추리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김숙은 윤정수의 집으로 가 곳곳을 살펴보다 집 주인의 깔끔한 성격을 알게 됐다. 깨끗한 거실 뿐 아니라 냉장고를 열어본 뒤 자로 잰 듯 줄 지어 있는 음료수 부대 등을 본 후 “정리병이 있는 것 같다. 무섭다”며 문을 닫아버렸다.

막상 처음으로 만난 자리에서 실체를 확인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이혼해도 되냐”며 소리지르다 이성을 되찾은 후에는 “어차피 강제결혼을 하게 됐으니 확실하게 하자”며 혼인계약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동안 개그계의 절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냈던 터라 도저히 이성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공식 쇼윈도 부부로 극적 합의하는가하면, 아침 식사 꼭 차려주기, 변기 뚜껑 올리고 볼일 보기 등 세부조항을 써 넣어 눈길을 끌었다. 다른 신혼 부부와는 달리 달달함을 과시할만한 조항은 생략했다. 오히려 커플 티셔츠 및 손깍지 금지, 절대 사랑에 빠져선 안 됨 등 정 떨어지는 조항들을 넣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더해 ‘이를 어길 시 1억 1000만원’ 등 벌금까지 내걸어 지켜보는 이들이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김숙과 윤정수의 살벌한 혼인계약서는 15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님과 함께 시즌 2 – 최고의 사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은지영 인턴기자 Jolie@
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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