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오원경 인턴기자]
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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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의 치밀한 몰래카메라에도 강남은 속지 않았다.

1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김정훈,강남,표창원,김영호,이기찬,김유미,김남주가 출연한 ‘김포제일고등학교’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훈과 표창원은 강남을 상대로 몰래카메라를 진행했다.

표창원은 아이들을 위한 영상을 USB에 담아왔다고 말한 뒤, 고의적으로 필통을 노출시켰다. 모두가 자리를 떠난 이후 표창원은 필통에 있던 USB가 사라졌다고 연기했고, 이에 김유미와 김영호 등 학생들은 당황해 USB의 행방을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강남도 관심을 보이며 USB 찾기 행렬에 동참했지만 USB는 어디에도 없었다. 하지만 이내 강남은 “몰카하는 거 아니냐”며 표창원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강남은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 USB를 언급한 것이 몰래카메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급기야 표창원은 CCTV까지 요구했고, 어찌된 영문인지 CCTV에는 무언가를 챙겨 달아나는 강남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알고보니 이는 김정훈이 노란 가발을 쓰고 강남인척 연기한 것. 이어 표창원은 강남의 주머니를 뒤졌고 스태프가 미리 넣어놓은 USB가 발견됐다.

이에 표창원은 큰소리로 호통을 치기 시작했고 급격하게 공기가 얼어붙었다. 하지만 강남은 이에 굴하지 않고 표창원에게 “누가 먼저 하자고 했냐”고 깐족댔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표창원은 “강남을 완벽히 속이기 위해서는 시간과 정성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원경 인턴기자 wonti920@
사진. JTBC ‘학교다녀오겠습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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