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소희 인턴기자]
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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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경규가 도시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SBS ‘아빠를 부탁해’에서는 이경규와 이예림 부녀가 강원도 횡성의 도새울 마을로 향한다.

마을에 도착한 이경규-이예림은 곧장 우분이 가득한 축사 청소에 나섰다. 하지만 이경규는 10분정도 일한 뒤 몸이 피곤해지자 전형적인 잔소리 아빠로 돌아갔다. 이경규는 이예림의 어설픈 곡괭이 질을 보며 “거울 앞에서 화장만 할 줄 알았지?”, “놀면서 SNS에 사진 올릴 때는 좋았지? 사람은 내일 일은 모르는 거야”라며 잔소리를 쏟아냈다.

또 이경규는 제작진에게도 “그만할까? 중간에 인터뷰는 없는 거냐?”, ”스태프도 들어와서 노동의 기쁨을 같이 느껴보자”라며 휴식을 요청했다.

향후 진행된 속마음 인터뷰에서 이경규는 “노동의 소중함 보다 도시의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밝힌 뒤 무엇이 제일 힘드냐는 질문에는 “이곳에 있는 자체가 힘들다. 축산업의 꿈은 앞으로 언급도 하지 않겠다”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이예림은 “요즘 아빠와 너무 친해진 것 같다. 근데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잔소리가 너무 많아진다. 그냥 예전의 무심한 아빠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축사를 청소하며 도시의 소중함을 깨달은 이경규 부녀의 이야기는 오는 11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되는 ‘아빠를 부탁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소희 인턴기자 heeeee@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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