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두번째 스무살
두번째 스무살
최지우가 최원영에게 힘들었던 유학 시절에 대해 고백했다.

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두번째 스무살’에서는 김우철(최원영)이 하노라(최지우)에게 이혼을 취소하자고 통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철은 이혼 취소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노라에게 “우리의 첫 만남을 생각해 보라”고 설득했다. 이어 노라와 우철이 처음 만났던 시절이 펼쳐졌다. 당시 우철은 다친 노라에게 연고를 발라주며, 함께 춤을 췄다.

노라는 당시를 회상하며 “그날 당신의 무엇이 좋았는줄 아냐. 당신의 등이었다. 두 살 때 돌아가신 아버지 등 같았다. 내 상처를 먼저 알아보고, 연고를 챙겨주는 당신에게서 든든한 보호자 같은 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라는 이어, 우철과의 독일 유학이 힘들었음을 고백했다. 산통이 왔을 당시에도 우철의 보살핌을 받지 못했던 것. 당시 노라는 누구와도 교류하지 못한 채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노라는 이어 “당신은 어린 나를 창피해 했다. 그래서 나를 숨겼다”면서 “나는 모든 게 힘들었다. 그런데 당신은 나를 귀찮아했고 가르쳤다. 난 주눅 들었다”고 말했다. 노라는 “내가 이혼하려는 이유는, 예전의 나를 잃어버리고 어리바리가 됐는지 알아버렸기 때문이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tvN ‘두번째 스무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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