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청춘FC'
'청춘FC'
‘청춘FC’가 지금까지 변화를 이끌어 내고 성장시킨 키워드 넷을 공개했다.

KBS2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이하 청춘FC)’(연출 최재형) 측은 3일 지금의 ‘청춘FC’를 만들어 내고 성장시킨 키워드 네 가지 키워드를 공개했다.

‘신뢰’가 빚어낸 ‘청춘FC’

‘청춘FC’ 안정환, 이을용 공동감독과 축구 미생들 사이에는 두터운 신뢰가 형성됐다. 안정환 감독은 매번 선수들에게 “우리는 가족이다”를 강조했고 꾸준히 소통하며 그들의 도전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줬다. 6주간의 벨기에 전지훈련에서 동고동락하며 해외 강팀들과도 당당하게 겨룰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를 남긴 것도 감독과 선수 사이의 신뢰가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

안정환, “인생은 자리싸움”…‘경쟁’으로부터 성장 유도

기존 21명의 ‘청춘FC’ 선수단에 3명의 예비엔트리가 합류했다.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는 18명의 엔트리에 포함되기 위해 경쟁은 불가피하게 됐다. 안정환은 선수들에게 “인생은 자리싸움”이라며 엔트리에 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그라운드위에서 선수들은 비장한 마음으로 훈련에 임했다. 느슨해진 선수들이 꺼져가는 마음에 다시 한 번 불을 지필 수 있었던 결정적인 계기였다.

매 경기가 ‘기회’인 청춘FC

‘청춘FC’는 지난 서울 이랜드FC와의 경기를 통해 가능성을 증명했다. 비록 패배했지만 꿈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고 어쩌면 자신에게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기회를 쟁취해내기 위해 노력했다. 성남FC와의 경기, 곧 다가 올 서울FC와의 경기는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 할 청춘FC의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청춘들의 목표의식, 하나 된 꿈으로 ‘팀’을 만들었다

청춘들을 한데 묶을 수 있었던 것은 축구라는 공통된 꿈이 있었기 때문. 같은 꿈이 모이니 그라운드에서는 거칠 것이 없었고 짧은 시간에도 단합된 팀 청춘FC를 탄생시켰다. 승리의 의지로 불타는 눈을 갖게 된 청춘FC는 그 어떤 상대와도 맞붙을 수 있는 팀으로 완성되어 갔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KBS2 ‘청춘FC’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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