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블락비팬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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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락비가 팬미팅 ‘비트윈’을 성황리에 마쳤다.

블락비는 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공식 팬클럽 3기를 대상으로 팬미팅 ‘비트윈(BEETWEEN)’을 개최했다.

타이틀부터 팬클럽을 상징하는 ‘벌’을 차용해 ‘비(BEE)’트윈(TWEEN)으로 센스있게 작명한 블락비는 팬미팅 날짜선정에도 깊은 뜻을 담았다.

블락비는 지난 2013년 10월 3일, 미니앨범 ‘베리굿(VERY GOOD)’을 발매하고 팬미팅 겸 쇼케이스를 개최해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과 재회했다. 10월 3일은 블락비에게 ‘제 2의 데뷔일’과도 같은 날이기에 이들은 이를 기념하고자 했다.

블락비의 팬미팅 ‘비트윈’은 지난 2013년의 감동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후문이다. 올해 완전체 컴백이 없던 대신 왕성한 개인활동을 펼친 블락비 답게 팬미팅에서는 지코와 태일, 박경의 개인 무대도 이루어졌으며 블락비의 첫 유닛 블락비 바스타즈의 무대도 선보였다. 또한 블락비는 지코가 프로듀서로 참여했던 ‘쇼미더머니4’의 지팔팀을 완벽 재현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박경은 솔로 ‘보통연애’로 MBC ‘음악중심’에 1위에 등극했다. 박경은 이 팬미팅에서 첫 무대를 공개하며 ‘듀엣 파트너’로 공연장을 찾아준 팬들을 택했다. ‘보통연애’의 첫 무대를 멋지게 소화해낸 박경은 팬미팅 진행 도중 1위에 올랐다는 소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경은 “너무 놀라워 눈물조차 나오지 않는다”며 팬들을 향해 큰 절을 올리며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다채로운 무대와 즐거운 게임들을 통해 흥겨운 팬미팅 분위기를 이끌어가던 블락비는 마지막 무대를 남겨두고 팬들에 감사한 마음을 거듭 전하며 결국 눈물을 쏟아냈다.

잦은 활동을 펼치지 못함에도 항상 기다리며 응원해주는 팬들에 너무 감사하다며 멤버들이 눈물을 참지 못하자 관객들도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에 블락비 리더 지코는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정말 감사하다. 여러분들이 우리의 원동력이다. 더 좋은 음악 들려드리겠다”라며 팬들에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세븐시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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