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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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며느리’ 다솜이 애절한 눈물연기로 안방극장을 적셨다.

지난 9월 21일 방송된 KBS2 ‘별난 며느리’ 11회에서는 서로에 대한 진심을 숨긴 채 헤어지는 오인영(다솜)과 차명석(류수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별의 아픔이 담긴 오인영의 서글픈 눈물은 시청자까지 가슴 저릿한 감정에 사로잡히게 만들었다.

앞서 오인영과 차명석은 양춘자(고두심)의 반대로 한 차례 이별을 했던 상황. 이별로 힘들어하던 오인영은 끝내 차명석에 대한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고, 그를 붙잡았다. 하지만 차명석에게서 들려 온 대답은 차가운 이별선언이었다.

이에 오인영은 “그럼 난 어떻게 살아요?”라고 울먹이며 물었고, 차명석은 자신을 만나기 전의 모습처럼만 살면 된다고 말하며 냉정하게 등을 돌렸다. 떠나는 차명석을 보며 오인영은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냈고, 오인영을 뒤로 한 채 고통과 슬픔이 뒤섞인 표정을 짓는 차명석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오인영은 차명석의 말대로 미국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차명석은 오인영의 꿈을 막을 수 없는 마음에서 모진 말을 했던 것이었다. 그렇게 서로의 진심은 닿지 못한 채, 오해는 쌓여갔다. 자신이 했던 말을 후회한 차명석은 오인영에게 고백의 전화를 했지만 매니저로 인해 어긋났으며, 오인영은 이하지(백옥담)가 차명석을 끌어안는 모습을 오해해 눈물을 흘리며 차명석에 대한 마음을 단념했다.

무엇보다 이날 다솜의 절절한 눈물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함께 슬퍼할 수 밖에 없는 애틋함을 느끼게 만들었다. 다솜은 사랑하는 남자로부터 들은 이별 선언에 흔들리는 눈빛, 눈물을 머금은 채 짓는 슬픈 표정, 이별의 상실감을 고스란히 담은 가슴 아픈 눈물까지, 물오른 감성 연기를 선보였다. 이렇듯 매회 눈부신 활약을 펼치는 다솜의 연기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고 있다.

이와 함께 ‘별난 며느리’ 마지막 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방송 말미 오인영이 이하지의 행동에 의문을 품는 모습이 그려지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 것. 이날 이하지는 훔친 종자간장을 들고 종가음식 경연대회에 나와 양춘자와 종갓집을 위기에 빠트렸다. 미국 진출을 코 앞에 둔 상황에서 오인영은 어떻게 할 것인지, 또 눈물로 가득했던 오인영과 차명석은 함께 웃으며 행복할 수 있을지, 마지막 남은 ‘별난 며느리’ 12회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KBS2 ‘별난 며느리’ 마지막 회는 2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KBS2 ‘별난며느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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