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복면가왕
복면가왕
‘복면가왕’ 어디에서 나타났나 황금박쥐의 정체가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새 가왕을 노리는 8인의 복면가수들의 1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1라운드 세 번째 대결로 윙윙윙 고추잠자리(이하 고추잠자리)와 어디에서 나타났나 황금박쥐(이하 황금박쥐)가 김추자 ‘무인도’를 불렀다. 대결 결과, 고추잠자리가 51대 48로 3표 차이로 황금박쥐를 꺾었다.

황금박쥐는 개인무대로 김동률 ‘기억의 습작’을 불렀다. “이젠~”이라는 첫 소절을 부르자마자 주변에서 탄성이 나오며 무대에 빠져들었다.

황금박쥐의 정체는 데뷔 30년을 맞은 가수 김승진이었다. 김승진은 80년대 ‘스잔’으로 당대 최고의 하이틴 스타. 김형석 작곡가는 “야 승진아, 너 이렇게 노래 잘했니?”라며 놀라워 했다.

신봉선은 아쉬워 하며 김창렬에게 “김승진 오빠 아닐까요?” 물어더니 김창렬이 “승진이 형은 저렇게 노래 못해”라고 답한 일화를 공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종서는 “‘스잔’ 때와는 달라진 목소리다”며 “진화를 했다”고 놀라워 했다.

김승진은 음반 제작이 계속 미뤄졌던 근황을 공개했다. 김승진은 “어릴 때 큰 사랑을 받았는데 사람은 그만큼 이상을 하길 원한다. 어떤 조건과 상황을 관계 없이 나는 내 갈 길을 간다. 계속해서 꾸준히 음악 열심히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MBC ‘일밤-복면가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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