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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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강풀이 웹툰 ‘무빙’ 연재 중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그리워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는 웹툰 ‘무빙’ 연재를 마친 만화가 강풀이 출연해 손석희 앵커를 만났다.

이날 강풀은 “내가 늘 작품을 할 때면 30회를 고집했는데 이번에는 45회로 그렸다. 그런데 다시는 안하려고 한다”며 ‘무빙’ 연재 과정을 돌이켰다.

그런 강풀에게 손석희 앵커는 “웹툰 마지막 회에 ‘이 만화를 사랑하는 내 아버지께 바칩니다’라고 했더라. 이유가 있나?”라는 물었다.

이에 강풀은 “‘무빙’ 연재 중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암이셨는데, 난 연재가 끝나고 내년까지는 계실 거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중간에 돌아가셔서 장기 휴재를 하기도 했고…. 그리면 그릴수록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더라. 이번처럼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작품은 처음이었다”고 털어놨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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