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소희 인턴기자]
복면가왕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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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대 복면가왕 ‘네가 가라 하와이’의 정체는 뮤지컬 배우 홍지민으로 밝혀졌다.

1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12대 복면가왕에 등극하기 위한’네가 가라 하와이’와 복면가수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4라운드, 결승전의 결과로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는 57 대 42, 15표 차이로 ‘네가 가라 하와이’를 꺾고 12대 복면가왕에 등극했다.

이어 탈락한 10·11대 복면가왕 ‘네가 가라 하와이’는 정체를 공개했다. ‘네가 가라 하와이’의 정체는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었다.

홍지민은 “4개월 전 딸 도로시를 출산한 엄마 홍지민이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출산 후 첫 컴백무대가 복면가왕이다”며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패널들은 “비가수가 첫 가왕이 된 것이었다”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홍지민은 “내가 코믹한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내 목소리를 알아볼까?’라는 궁금증을 갖고 출연했다”며 “많은이들이 항상 나는 즐거울 거라 생각한다. 사실 나는 산후 우울증을 겪으며 음악의 힘으로 이를 극복하고자 노력했다. 그래서 ‘말하는대로’를 선곡했다”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무대에서 내려온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홍지민은 “‘말하는대로’를 연습하며 많이 울었다. 제 2의 인생을 계획하고 있지만 시작이 잘 안되던 중이었다. ‘말하는대로’를 부르며 꼭 계획했던 것을 이루리라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내가 해마다 ‘꿈의 노트’를 적는다. 올해 나의 ‘꿈의 노트’에 적었던 꿈은 ‘복면가왕’ 1라운드 통과와 한 번의 가왕이었다. 둘 다 성공했다. 산후 우울증으로 떨어졌던 자존감을 많이 회복했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윤소희 인턴기자 heeeee@
사진. 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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