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소희 기자]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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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하하가 하시마 탄광 희생자들의 공양탑에 탄식했다.

1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광복 70년 특집 ‘배달의 무도’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하하는 우토로 마을에 이어 하시마 섬을 찾았다. 하지만 높은 파고로 하시마 섬은 가지 못했고 다카시마 섬으로 발길을 돌렸다.

하하와 전문가는 다카시마 섬에 있는 탄광 희생자들을 기리는 공양탑을 찾기 위해 섬 곳곳을 뒤졌다. 스태프가 동원돼 공양탑을 찾으려했지만 공양탑의 모습은 쉽게 드러나지 않았다.

현지인의 수소문 끝에 찾게 된 공양탑은 허리를 숙여야만 지나갈 수 있는 길 끝에 있었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초라한 모습의 공양탑에 하하는 울분을 토했다. 전문가는 “하시마 탄광에서 돌아가신 분들의 정보가 기록된 종이가, 이곳 공양탑에 옮겨지기 전에 불태워버렸다고 한다”고 말했다. 안타깝게도 희생자들의 신원도 파악할 수 없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하하와 전문가는 황태와 술로 추모를 했다. 하하는 제대로 관리받지 못한 공양탑의 먼지를 털어내고 우리나라의 방식으로 희생자들을 기리고 묵념했다.

윤소희 인턴기자 heeeee@
사진.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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