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소희 인턴기자]
무한도전
무한도전
‘무한도전’ 하시마 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광복 70년 특집 ‘배달의 무도’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하하는 우토로 마을에 이어 하시마 섬을 찾았다.

하시마 섬은 2015년 6월 일본 근대화의 상징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일본 군함과 닮아서 군함도(군칸지마)로 불리는 하시마 섬은 1940년대 탄광도시로 호황을 누린 곳이다. 하지만 그곳에 존재했던 정반대의 삶이 있었다. 화려한 생활의 호화로운 아파트에는 일본인들이 살고 있었고 그 아래에는 인간 이하의 생활을 하는 강제노역장의 한국인들이 살고 있었다. 지하 1,000m의 탄광에는 최고 섭씨 45도의 지열과 굶주림과 고통 속의 한국 소년들이 있었다. 바다 한 가운데 제방으로 둘러싸인 하시마의 또다른 이름은 지옥섬과 감옥섬이다.

일본은 유네스코에 강제 징용한 시기를 제외하고 등재 신청서를 작성했다. 한국인의 강제 징용 시기는 1916년 이후이고 일본이 등재 신청서에 기재한 시기는 1850년부터 1910년이다. 이에 한국 정부는 강제 징용 사실을 명시하도록 요구했고 일본 역시 강제 징용을 인정하기로 합의했으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자 당시 말했던 ‘포스트 투 워크(forced to work)’라는 표현은 강제노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며 말을 바꿔 국민의 분노를 산 바 있다.

윤소희 인턴기자 heeeee@
사진.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