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스윙스
스윙스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9월 11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스윙스‘가 올랐다.

# 스윙스, 군 복무 11개월 남기고 의병 제대

래퍼 스윙스(본명 문지훈)가 의병 전역을 했다.

스윙스는 11일 오후 자신의 SNS에 “지난 9월 4일 현역복무 부적합 심의를 받고 제2국민역, 즉 군 생활 11개월 정도를 남기고 제대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강박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주요 우울증, 조울증 등 여러 가지 정신 질환으로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치료받고 있었다”며 “앞서 언급한 모든 정신적 아픔은 제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극대화된다”고 설명했다.

스윙스는 이어 “상태가 악화될수록 복용한 약의 정도를 천천히 올렸더니, 몇 개월 동안 일과를 하지 못하고 계속 잠만 잤다. 결국 간부님들의 권유로 현역 복무 부적합심의를 신청해서 나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스윙스는 남은 11개월의 복무 기간 동안은 치료에만 전념, 영리활동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TENCOMMENTS, 참 힘든 고백이었을 텐데.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스윙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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