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된 MBC ‘화정’에서는 소현세자(백성현)가 인조(김재원)의 곁을 지키겠다고 말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인조는 자신의 앞에 당도한 소현세자를 보고 놀랐다. 이에 소현세자는 “전하께서 남아계신데 소자가 어디로 가겠습니까? 소자는 전하의 자식이며 또한 신하이옵니다”라 진심을 말했다. 인조는 “나는, 나는 이 애비는 잘해보고 싶었다, 세자. 나는 다만”이라며 세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선택을 강행해 전쟁이 벌어진 것을 자책했다.
소현세자는 “아니오. 더는 말씀하지 마십시오. 전하께선 그러실 수 있습니다”라며 “아직 적들은 개성을 넘지 못했을 것입니다”라 그를 안심시켰다. 이어 빈궁과 원손도 안전할 것이라며 “그럴 수 있도록 소자가 전하의 곁을 끝까지 지킬 것입니다. 전하와 이 나라를 제 목숨이 다하는 순간까지 말이옵니다”라 믿음직하게 단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