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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은선 인턴기자] ‘화정’ 김재원이 백성현에 분노했다.

31일 방송된 MBC ‘화정’에서는 소현세자(백성현)가 정명공주(이연희)와 내통했다고 생각한 인조(김재원)이 소현세자에게 분노를 드러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인조가 청과의 맹약을 파기하고 자리를 떠나자, 소현세자는 인조 앞에 무릎을 꿇으며 “혹 세자가 무엇을 잘못한 것이옵니까?제발 이 일을 되돌려주십시오”라 간절히 애원했다. 인조는 “전하, 이제 전하라 하거라. 나는 너에게 아바마마라 불릴 이유가 없어”라며 그와 거리를 두려했다.

이에 소현세자는 당황했고, 인조는 “그래, 너의 잘못이다. 세자. 넌 이제껏 이 아비인 날 기만하고 우스이 여겼어!”라 외쳤다. 이에 소현세자가 놀라 되묻자, 인조는 “정명공주!”라 외치며 분노에 몸을 떨었다. 그러면서 “네가 그동안 공주와 내통해온 것을 내 모를 줄 알았더냐? 내 이번에도 그 수작에 넘어갈 줄 알았더냐”라 차갑게 말했다. 그때 가까운 거리에 정명이 나타났고, 인조는 정명을 바라보며 “이 나라의 왕은 나이니, 이제 모든 것은 내 의지대로 이루어질 것이니라”라 말하며 걸음을 옮겼다. 소현세자는 아니된다며 간절히 그를 불렀지만 인조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자리를 떠나버렸다.

정은선 인턴기자 eunsunin10@
사진. MBC ‘화정’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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