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용팔이
용팔이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가 표절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제작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28일 ‘용팔이’의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만화 ‘용팔이’가 ‘도시정벌7’과 흡사하다는 의혹에 대해 “전체 그림을 무시한 채 일부 단면을 가지고 같은 내용이라고 주장하는 흠집 내기 행위”라고 주장했다.

제작사 측은 또 “‘용팔이’는 장혁린 작가의 오리지널 작품”이라며 “이는 방송 전부터 고지했던 사인이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는 일각의 주장과는 사실이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어 “‘도시정벌’의 백미르는 인턴 과정을 밟던 중 10세 아이를 죽인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이 아이의 환영을 보는 인물이다. 이후 수련의 과정을 그만두고 일본으로 건너가 야쿠자, 서민 대상 불법의료행위를 펼치며 생계를 유지하지만, 캐릭터가 중점을 두고 있는 건 초능력자라는 설정”이라며 “10세 아이 환영을 통해 또 다른 초능력자 서단비와 만나고 그러면서 자신이 초능력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백미르의 이야기는, 왕진 의사를 핵심 스토리로 하는 ‘용팔이’와 비교 자체가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지엽적인 부분의 유사성을 전체가 그런 것인 양 지나치게 부정적인 시각으로 몰고 가는 것은 순항 중인 작품을 난도질하는 행위나 다름없다”고 거듭, 표절 의혹을 일축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SBS ‘용팔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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