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아이들_하민우
제국의아이들_하민우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그룹 제국의아이들 멤버 하민우가 입대했다.

제국의아이들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26일 “하민우 군이 오는 9월 15일 입대를 하게 됐다”며”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하고자 팬카페를 통해 자필편지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자필편지에서 하민우는 “고민과 생각 끝에 정말 어려운 결정으로 9월 15일 군 입대를 하게됐다”며 “남은 기간 동안 제국의아이들 활동 잘 마무리하고 가족과 멤버들과 시간을 보내고 훈련소에 입소하려고 합니다”고 전했다.

이어 하민우는 “군 생활 다녀와서 다시 좋은 음악으로 무대 위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제국의아이들은 지난 2014년 ‘퍼스트 옴므’ 앨범을 끝으로 개별활동을 펼쳐 왔다.

다음은 자필편지 전문이다.

제아스(ZE:A’S) 여러분들께

안녕하세요 제국의아이들 민우입니다. 제아스(ZE:A’S) 여러분들께 갑작스럽지만 제일 먼저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많은 고민과 생각 끝에 정말 어려운 결정으로 9월 15일 군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죠? 6년의 시간 동안 정말 쉼 없이 달려오면서 넘치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돌아보면 수많은 고민들과 행복했던 일, 기쁜 추억들을 제국의아이들과 그리고 팬 여러분과 함께 했었는데 제가 벌써 군 입대를 하는 날이 다가오네요

남자라면 누구나 꼭 한 번은 다녀와야 하는 곳에 저도 가려고 합니다. 남들 모두 다녀오는 군대 시끌벅적 하게 가는 것 같아 죄송스럽고 입대 전 남은 기간 동안 제국의아이들 활동 잘 마무리하고 가족과 멤버들과 시간을 보내고 훈련소에 입소하려고 합니다.

처음 데뷔할 때 마음가짐처럼 많은 것들을 배우고 성숙해져서 더 큰 남자 더 멋진 제대로 된 남자로 성장해서 돌아오겠습니다. 부족하기 만한 저를 늘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길면 길고 짧으면 짧은 시간이 될 군 생활 다녀와서 다시 좋은 음악으로 무대 위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아스(ZE:A’S) 여러분들과 직접 만나 웃으면서 일일이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인사 드리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제국의아이들로 함께 했던 우리의 추억처럼 앞으로도 더 좋은 추억 더 좋은 모습으로 계속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제국의아이들을 사랑해주시고 또 저를 믿고 항상 응원해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끝으로 제아스(ZE:A’S) 여러분들 기대해주신 만큼 못한 것 같아 항상 죄송스럽고 감사합니다. 앞으로 제가 잠시 자리를 비우겠지만 저희 제국의아이들 멤버들 항상 응원해주시고 지금까지 저를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아스(ZE:A’S) 여러분들 저 금방 다녀오겠습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스타제국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스타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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