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에픽하이
빅뱅 에픽하이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그룹 빅뱅과 에픽하이가 일본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빅뱅과 에픽하이는 지난 22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열린 일본 에이벡스 주최의 음악축제 에이네이션(a-nation) 페스티벌에서 약 5만 5,000여 관객을 열광시켰다. 에픽하이는 이번이 첫 출연이고 빅뱅은 2년 연속 헤드라이너로 등장해 현지 팬들과 만났다.

먼저 ‘본 헤이터(BORN HATER)’로 공연의 문을 연 에픽하이는 ‘플라이(FLY)’,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 등 히트곡 퍼레이드로 축제의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돈 헤이트 미(DON’T HATE ME)’를 마지막으로 페스티벌을 화려하게 장식한 에픽하이는 최근 도쿄와 오사카에서 진행한 섬머소닉 2015(SUMMER SONIC 2015)에 이어 이번 공연까지 열정적인 무대로 일본 팬들에게 존재감을 확실히 입증시켰다.

빅뱅은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에이네이션 출연 3번째이자 2년 연속 헤드라이너로 참여하게 된 빅뱅은 ‘메이드 시리즈’의 ‘뱅뱅뱅(BANG BANG BANG)’을 시작으로 ‘루저(LOSER)’, ‘위 라이크 투 파티(WE LIKE 2 PARTY)’, ‘배배(BAE BAE)’ ‘맨정신’등의 신곡과 ‘투나잇(TONIGHT)’, ‘핸즈 업(HANDS UP)’,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등 히트곡 무대 등 1시간동안 총 12곡을 선보이며 현장을 찾은 5만 5,000 여 명의 관객을 열광케 했다.

오는 11월부터 개최 예정인 일본투어 ‘빅뱅 월드 투어 2015~2016 메이드 인 재팬(BIGBANG WORLD TOUR 2015~2016 MADE IN JAPAN)’를 앞두고 있는 빅뱅은 이날 공연에서 “앨범‘메이드’가 곧 완성됩니다! 11월부터 돔 투어에서 또 만나요”라며 아쉬워하는 팬들에게 즐거운 소식을 안기기도 했다.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일본 돔투어를 진행하는 빅뱅은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총 4개 도시 14회 공연으로 70만 1,000명의 관객 동원을 예정하고 있다.

빅뱅의 지드래곤과 탑은 23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쩔어’ 무대를 선보이며 국내팬들과 만난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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