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바다
김바다
[텐아시아=김하진 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8월 16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복면가왕 가위손’, 김바다가 올랐다.

# ‘복면가왕’ 속 가위손의 정체는 김바다!

‘복면가왕’에서 ‘가위손’으로 활약을 펼친 이는 바로 가수 김바다로 밝혀졌다.

지난 9일,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는 ‘고추아가씨’를 꺾기 위해 8명의 도전자들이 등장했다.

특히 이날 ‘커트의 신 가위손’은 김건모의 ‘서울의 달’을 선곡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하지만 작곡가 김형석은 그를 향해 혹평을 쏟아냈다. 김형석은 ‘가위손’에게 “아마추어 냄새가 난다. 노래를 잘하는 운동선수나 모델같다”고 평했다.

이후 ‘가위손’은 가면을 벗고 얼굴을 공개했다. 그는 바로 시나위의 보컬 김바다였다.

김형석은 이내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보는 이들의 웃음보를 자아냈다.

김바다는 “얼굴을 보여주고 노래를 부르면 ‘록’이라는 선입견을 갖는다. 그래서 얼굴을 가리고 선입견 없이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이어 “생각보다 재미있다. 알아 맞히지 못하니까 더 재미있다”고 미소 지었다.

TEN COMMENTS, 다음 ‘복면가왕’의 출연자는 누구일지, 궁금해집니다. 그나저나, 김형석씨는…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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