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한 시간
너를 사랑한 시간
[텐아시아=김하진 기자]’너를 사랑한 시간’ 속 하지원, 이진욱이 아지트에서 진짜 사랑임을 확인했다. 17년 우정을 나눈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에서는 오하나(하지원 분)가 프랑스로 파견근무를 갈 것으로 예상했던 최원(이진욱 분)이 파리지사에 세 달간 파견근무를 지원, 장거리 연애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나는 출국을 앞둔 원을 세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고, 원은 애틋한 눈빛으로 하나를 쳐다보며 연신 웃음을 보였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장거리 연애에 돌입했다. 세 달 동안 한국을 떠나 있는 원으로 인해 두 사람은 영상통화를 하며 서로를 그리워했다.

그렇게 혼자 만의 시간을 지내며 원을 기다린 하나. 하나는 연락이 되지 않는 원으로 상심에 빠졌고, 원은 그런 하나 앞에 깜짝 나타나 그를 놀래 켰다.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은 연인으로 친구들 앞에 그리고 가족 앞에 자신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하나 옆을 지키며 마음을 쏟아낸 원과 달리 두 사람의 관계에 익숙해져야 하는 하나는 좀처럼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아 원의 마음을 애달프게 했다.

아울러 원의 어머니가 요양원에서 마지막 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려 한다는 사실이 공개, 두 사람은 함께 어머니를 찾아갔다. 이어 극장 데이트를 즐기고 단추가 떨어지는 해프닝 속 하룻밤을 보내며 서로에게 한 발짝 다가섰다.

원이 아지트에서 엄마에 대한 아픈 마음을 터트리는 순간, 하나는 그를 감싸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눈물을 흘리는 원에게 밝은 조명을 키며 ‘MY ONE’이라는 조명에 불이 들어왔고, 놀라는 원 앞에 하나가 모습을 드러내며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다.

하나의 고백에 위로를 받은 원의 얼굴과, 그의 모든 것을 감싸 안은 듯한 하나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너를 사랑한 시간’은 16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너를 사랑한 시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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