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소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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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때 아닌 태도논란에 휩싸인 걸그룹 티아라가 팬들과 오해를 풀고 논란을 불식시켰다.

11일 오후 티아라의 두 팬 페이지는 동일한 내용의 사과글을 게재하며 MBC ‘아육대’ 촬영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두 팬 페이지의 운영자는 “티아라 일부 멤버가 팬석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경기 내내 등을 돌리고 앉아있었다”면서 “그러나 팬 매니저에게 확인한 결과, 해당 위치의 경우 팬석에서는 구조물에 가려 멤버의 하반신만 보이는 위치였으나, 멤버들의 위치에서는 팬석이 보였다. 멤버들도 당연히 팬석에서 자신이 잘 보일 것이라고 생각했으므로 그런 행동을 했다고 한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서로의 오해에서 비롯된 문제였다. 우리가 성급하게 판단하고 행동했던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한 글에 따르면 해당 팬들은 씨름 이후 귀가했고, 때문에 그 후 티아라 멤버들이 팬석으로 다가갔을 당시 현장에 없었다. 결국 일면의 상황에서 쓴 글이 ‘태도 논란’이라는 안타까운 오해를 빚어낸 것.

이 팬들은 “성급한 판단으로 이런 논란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어떠한 비난도 달게 받겠다”면서 “우리에 대한 비난과 욕설은 상관없다. 단지 오해의 희생양이 된 멤버들에게 욕설과 비난은 자제해 달라”고 거듭 사과를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티아라 팬 페이지의 운영진들은 SNS 등을 통해 티아라의 태도를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티아라가 팬들에게 제공한 도시락 사진과 팬 서비스 장면들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여론이 반전됐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티아라 소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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