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김바다
복면가왕 김바다
[텐아시아=김지혜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8월 9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김바다‘가 올랐다.

#’복면가왕’ ‘가위손’ 정체, 록의 전설 시나위 보컬 김바다

‘복면가왕’의 ‘커트의 신 가위손’이 록의 전설 시나위의 김바다로 알려졌다.

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까마귀날자 배떨어진다 오비이락’과 ‘커트의 신 가위손’의 1라운드 대결이 진행됐다. 두 사람은 김건모의 ‘서울의 달’을 듀엣으로 부르며 청중단을 사로잡았다.

치열한 접전 끝에 판정단은 ‘오비이락’의 손을 들어줬다. 아쉽게 패한 ‘가위손’의 정체는 록의 전설 시나위의 보컬 김바다로 밝혀졌다.

보컬리스트 김바다는 1996년 시나위의 5대보컬로 활동했으며, 그가 참여한 6집 ‘은퇴선언’은 지금도 한국형 얼터너티브록의 진수로 평가 받는 시나위의 명반이기도 하다. 김바다는 시나위 이후에도 솔로활동과 밴드 ‘레이시오스'(Ratios), ‘아트오브파티스'(Art Of Parties)에서 새로운 음악적 실험을 거듭하며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적 행보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시나위와 다시 재결합하며 다양한 활동 중에 있다.

김바다는 ‘복면가왕’에 출연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사람들이 내 얼굴을 보여주고 노래부르면 록이라고 선입견이 있다”며 “한 번 얼굴을 가리고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고 말했다.

TEN COMMENTS, 탈락이라니 너무 아쉬워요.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MBC ‘복면가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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