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김바다
김바다
보컬리스트 김바다가 록페스티벌에서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7일 ‘2015 인천 펜타포트 록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김바다가 추모의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 날 김바다는 고(故) 신해철의 ‘날아라 병아리’를 밴드 넥스트와 함께 선보이며 강렬함 속에 절제된 애절한 보컬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엔딩곡으로 신해철의 추모곡 ‘그대에게’ 무대를 선보인 김바다는 그 자리에 함께하는 관객들과 하나가 되어 노래를 부르며 ‘마왕 신해철’을 추모하는 무대를 그렸다. 김바다와 자리에 참석한 많은 관객들은 그 어느때보다 감동 깊었던 무대를 가졌다.

무대를 마친 김바다는 “이 무대를 함께하는 관객들이 한명이라도 더 많았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끝까지 지켜봐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보컬리스트 김바다는 1996년 시나위의 5대보컬로 활동했으며, 그가 참여한 6집 ‘은퇴선언’은 지금도 한국형 얼터너티브록의 진수로 평가 받는 시나위의 명반이기도 하다.

김바다는 시나위 이후에도 솔로활동과 밴드 ‘레이시오스'(Ratios), ‘아트오브파티스'(Art Of Parties)에서 새로운 음악적 실험을 거듭하며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적 행보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시나위와 다시 재결합하며 다양한 활동 중에 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에버모어뮤직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