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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은선 인턴기자] ‘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가 이유비 아버지의 죽음을 숨기려 그녀의 눈을 가렸다.

5일 방송된 MBC ‘밤을 걷는 선비’에서는 김성열(이준기)은 조양선(이유비)이 조생(정규수)의 죽음을 목격하는 걸 막기 위해 그녀의 눈을 소매로 가리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열은 관군을 때려눕혀 양선을 구했다. 이어 그는 양선을 껴안으며 “양선아 괜찮은 것이냐?”라 물었고, 양선은 “아버지가 궁에 끌려가셨습니다”라 말했다. 양선의 아버지 조생이 죽었음을 알고 있는 성열은 “어서 응석골로 가자”라 말할 따름이었다.

양선은 “아버지와 함께 가겠습니다. 분명 풀려난다 했는데, 이제 다 되었다 했는데”라 울먹였다. 성열은 “그래 내가 알아볼테니”라 그녀를 타일렀고, 양선은 무언가 생각난듯 “아버지가 정현세자 비망록을 사찰 법당 안에 숨겨놨다 전하라 하셨습니다”라 말했다.

이에 성열은 복잡한 표정을 지었고, 양선이 고개를 돌리려 하자 소매를 들어 그녀의 눈을 가렸다. 성열은 “보지 말거라”라 말했지만, 양선은 “보게 해주십시오”라며 그의 팔을 내리자 그곳에는 조생의 시체가 누워있었다. 양선은 아버지를 부르며 오열하고 말았다.

정은선 인턴기자 eunsunin10@
사진. MBC‘밤을 걷는 선비’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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