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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은선 인턴기자] ‘밤을 걷는 선비’ 이유비가 처형당할 위기에 처했다.

5일 방송된 MBC ‘밤을 걷는 선비’에서는 조양선(이유비)와 아버지 조생(정규수)가 거짓 자백을 하며 처형 당할 위기에 처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모진 고문을 견디던 양선은 “제가 음란서생입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도 힘들고, 꿈도 희망도 없는 삶에 너무 지쳐서 제가 다 꾸민 일입니다”라 눈물을 흘리며 거짓으로 자백했다. 이에 조생은 “10년 전 세자저하 책쾌로 일했었습니다”며 “하도 원통하여 제가 이 일을 꾸몄습니다”라 했다. 양선은 “아버지 안 돼요”라며 울었고, 이윤(심창민)은 이를 안타까운 눈으로 지켜봤다.

이어 조생은 “제 여식은 남장까지 하며 식구들을 먹여살리려 한 가여운 아이입니다”라며 “지 목숨은 거두시고 지 여식은 살려주십시오”라 간청했다. 그러나 현조(이순재)는 “음란서생 조생과 그 무리들은 폐서와 벽서로 임금과 조정을 흔들었다”며 “내일 진시 만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죄인들을 교수형에 처하도록 하라”고 명했다.

정은선 인턴기자 eunsunin10@
사진. MBC‘밤을 걷는 선비’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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