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장기하
[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에서 가수 장기하와 폭행논란에 휩쓸렸던 경호업체 강한친구들이 사과문을 발표했다.

26일 오후 장기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루두루amc를 통해 전달받은 경호업체 강한친구들 대표 채규칠의 사과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과문에서 채규칠은 “금일 안산밸리록페스티벌 현장에서 뮤지션 장기하 씨가 겪으신 불미스러운 상황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장기하 씨가 언급하신 상황이 벌어진 것에 대해 변명의 여지 없이 담당자의 과민한 대응이었음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해당 직원과 제가 장기하 씨를 찾아가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다행히 장기하 씨는 분노를 가라앉히시고 직접적 위해를 가한 담당자를 비롯해 현장을 담당하는 우리의 노고에 대해 따뜻한 이해를 보였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장기하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장기하는 26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바람향기테마파크에서 열린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이하 밸리록페)에서 오후 7시 20분부터 시작된 모터헤드의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 말미 모터헤드의 공연에 열광한 관객들은 슬램을 시작했고, 장기하를 알아 본 관객들은 장기하의 몸을 들어 올렸다. 공연 측면에서 관객들을 지켜보던 경호원은 이를 본 즉시 장기하를 끌어 내렸고, 손목에 차고 있던 아티스트 팔찌를 끊고, 욕설을 하며 공연장 밖으로 끌고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과문을 접한 장기하는 “안산엠밸리록페스티벌에서 제가 겪은 일에 대해 많은 분들께서 걱정과 위로를 보내주셨습니다. 모두들 감사합니다! 저는 다치지 않고 잘 있습니다! 경호업체 강한친구들 대표님과 저를 끌어내셨던 가드 분을 모시고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라며 “로큰롤 공연 관람 문화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가지고 업무에 임해 주십사 부탁드렸고, 그 점에 대해 두 분 다 충분히 납득해 주셨습니다. 저에 대한 사과 역시 충분히 해 주셨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하는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니 모두들 재차 삼차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절대 다치지 마세요! 그리고 부디 경호업체 분들의 업무가 매우 힘든 일이라는 것도 알아주시고, 서로 웃으면서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게 보내 주신 걱정과 위로,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강한친구들 대표 채규칠의 공식 사과문 전문이다.

강한 친구들 대표 채규칠입니다.

우선 금일 안산밸리록페스티벌 현장에서 뮤지션 장기하 씨가 겪으신 불미스러운 상황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장기하 씨가 언급하신 바 “안산엠밸리록페스티벌에서 모터헤드 공연을 관람하던 중 저를 발견한 분들이 반가운 마음에 저를 들어올렸고 이를 본 가드 분께서 제 아티스트 팔찌를 끊고 욕설을 한 뒤 제 뒷목을 잡아 공연장 밖으로 끌어냈습니다”의 상황이 벌어진 것에 대해 변명의 여지 없이 저희 담당자의 과민한 대응이었음을 인정합니다.

직후 장기하 씨의 문제 제기를 접한고 해당 직원과 제가 장기하 씨를 찾아가 깊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다행히 장기하 씨는 본인이 겪은 지극히 불쾌한 상황에 대한 분노를 가라 앉히시고, 록페스티벌의 관객분들에 대한 저희의 과잉대응에 대해 차분히 지적을 해주셨습니다.

와중에 장기하 씨에게 직접적으로 위해를 가한 담당자를 비롯해 현장을 담당하는 저희의 노고에 대해서도 따뜻한 이해를 보여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오늘 장기하 씨가 겪으셨을 심적, 육체적 타격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앞으로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희 주의하겠습니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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