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밤을 걷는 선비
[텐아시아=현정은 인턴기자] ‘밤선비’ 심창민이 이유비를 도와줬다.

15일 방송된 MBC ‘밤을 걷는 선비’에서는 이윤(심창민)이 조양선(이유비)를 구해주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빚을 갚지 못해 양선은 고리업자들에게 남창으로 팔릴 위기에 직면했다. 이를 막아선 이윤에게 양선은 “선비님, 상대할 자들이 아닙니다. 그냥 가십쇼”라고 말했다. 이윤은 “내 벗을두고 그리할 수 없지”라고 말했다. 이에 고리업자는 “그럼 빚이나 갚아주시지 그러십니까. 200냥을 못 갚아 남창에 팔려갈 위기라서요”라고 말했다.

고리업자를 멀리 데리고 간 이윤은 “200냥이네. 이걸로 셈은 끝났으니 다시는 저 아이를 괴롭히지 말라”며 “그리고 조만간 한성부로 끌려갈 것이네”라고 말했다. 이에 고리업자는 “뭔 풍을 그리 살벌하게 치십니까”라며 콧방귀를 꼈다. 그러자 이윤은 노학영(여의주)을 가르키며 “저자는 홍문관 교리이며 이 나라 세손의 가장 친한 벗이라네”라고 고리업자를 겁줬다.

집으로 양선의 여동생(박소영)과 아버지(정규수)를 집으로 데려다 준 고맙다는 양선의 말에 이윤은 “벗끼리 아니 뭘 그리 놀라나. 벗이다 내 춘화집을 책임질. 학문으로 출세하긴 글렀고 춘화집으로 성공해야겠지 않나”고 너스레를 떨었다.

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MBC ‘밤을 걷는 선비’ 방송캡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