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밤을 걷는 선비
[텐아시아=현정은 인턴기자] ‘밤선비’ 이유비가 김성열을 돕길 원했다.

15일 방송된 MBC ‘밤을 걷는 선비’에서는 김성열(이준기)를 돕는 조양선(이유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양선은 저잣거리에 뿌려진 음란서생의 글을 봤다며 성열을 찾으러 가는 길이였다고 밝혔다. 이에 성열은 “그럼 그자의 서책을 왜 나에게 넘겼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양선은 “음란서생이 아닙니다. 흡혈귀전은 백년이 넘은 고서입니다”라며 “고마움의 뜻으로 제가 가장 아끼는 이 세상에 한권 뿐인 책을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열은 “그저 음란서생을 통해 오래된 벗을 찾은 것 뿐이다”라고 말했다.

‘흡혈귀전’을 어디서 찾았냐는 성열의 물음에 양선은 “마침 친지처럼 꾸리는 책방이 있어 사 두웠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양선은 “정현세자 비망록을 찾으것 입니까? 관아를 피해 은밀히 서책을 팔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에게는 서책을 내어주지 않습니다”라며 자신과 함께 갈 것을 제안했다.

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MBC ‘밤을 걷는 선비’ 방송캡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