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태풍
[텐아시아=정은선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7월 12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태풍 경로가 올랐다.

#제9호 태풍 ‘찬홈’ 상륙…13일(내일)까지 전국 대부분 비바람 지속

12일 기상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은 12일 9시 현재 ‘중’ 강도의 소형태풍(중심기압 975hPa, 최대풍속 32m/s)으로 서귀포 서쪽 약 290km 부근 서해상에 위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태풍은 약화되면서 북북동진하여 오늘 밤 자정에서 13일(내일) 새벽사이에 북한 옹진반도 부근으로 상륙하겠고, 이후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13일(내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중북부지방과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지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는 최대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온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돌풍과 함께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으니, 호우 피해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산간과 계곡 등의 등산 및 야영객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고,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여 대처해야 한다.

태풍이 서해상으로 이동하면서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먼바다, 서해먼바다에서 3~8m로 매우 높게 일겠고, 서해앞바다와 남해앞바다에서도 1~4m로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측된다.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에는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이 높겠으니 저지대 침수 예방과 선박과 해안가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TEN COMMENTS, 태풍이 와도 하필 월요일부터…

정은선 인턴기자 eunsunin10@
사진.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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