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렌지 마말레이드' 캡처
사진. '오렌지 마말레이드' 캡처
[텐아시아=이정화 기자] KBS2 금요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의 온미남 뱀파이어 송종호(한윤재 역)가 다정다감하고 듬직한 모습으로 따뜻함을 선사했다.

300년 전 과거 시점에서 송종호는 흡혈귀의 수장인 김선경(원상구 역)의 오른팔이자 호위무사로 등장해 ‘다크 뱀파이어’의 모습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일화(양평댁 역)를 만난 후부터 감정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고, 어머니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며 잃었던 감정을 되찾았다. 마지막에는, 김선경을 배신하고 여진구(정재민 역)를 도와 혈투를 벌이던 중 숨을 거두며 과거 시점에서의 생을 마감했다.

이후 7월 10일 방송된 10회부터는 다시 현재 시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현재 시점에서 송종호는 여진구와 설현(백마리 역)의 학교 선생님으로, 뱀파이어 통제국의 방침에 따라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 인물. 그는, ‘뱀파이어 공존 프로젝트’로 인간들에게 자신이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공개한 설현을 누구보다 먼저 나서서 감싸주었다. 그녀를 경계하는 동료 선생님들에게 “뱀파이어도 우리 학생이니까 똑같이 대하시면 된다”고 일침을 가했고, 설현을 괴롭히는 학생들을 다그쳤다. 또한 그는,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에 힘들어하는 설현에게 “정 견디기 힘들면 언제든 말해줘”라며 따뜻한 말을 건네기도.

이날 방송에서는 평화 협정에 의해 공존을 약속했지만 여전히 인간들에 의해 억압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뱀파이어의 현재 모습이 그려졌으며, 이에 송종호는 같은 동족인 설현을 보호하는 모습으로 따뜻함을 선사했다.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이정화 기자 lee@
사진. ‘오렌지 마말레이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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