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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은선 인턴기자] ‘밤을 걷는 선비’ 심창민이 세손 자리에서 폐위될 위기에 처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밤을 걷는 선비’ 1화에서는 현조(이순재)가 이윤(심창민)을 불러내 그를 폐위시키라는 상소문을 읽게했다.

이윤은 기방에서 돌아오던 길에 현조의 앞에 불려갔다. 현조는 무릎꿇은 이윤에게 “소손 윤, 세손을 폐위시켜달라는 대신들과 성균관 유생들의 상소문이다”라며 “세손에게 전해 직접 읽게 하라”고 상소문을 건넸다.

이윤은 “권력에 눈이 먼 노론과 임금이다. 그리고 백이십년 전에도 이와 똑같은 일이 있었다”라는 내용의 상소문을 읽었다. 이에 현조는 “네 생각은 어떠하냐? 내가 정녕 권력에 눈이 멀어 네 아비를 죽였다 여기느냐”라고 물었다.

이윤은 “차라리 소손을 폐위시켜 주시옵소서. 소손의 존재 자체가 전하께 누가 됨을 소자 모르지 않습니다”라 말했다.

현조는 그를 유일한 적통으로 인정한 것에 대해 “기방 출입이나 일삼는 형편없는 놈인지 모르고 말이다”라 호통을 쳤다. 또한 “네 정녕 이 할애비가 걱정이 되면 네가 죽어버리면 되는구나”라고 말해 윤에게 비수를 꽂았다.

정은선 인턴기자 eunsunin10@
사진. MBC‘밤을 걷는 선비’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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