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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은선 인턴기자] 8일 오후 방송된 MBC ‘밤을 걷는 선비’ 1화에서 심창민이 이유비를 보고 진이를 떠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조양순(이유비)은 기방에서 기생들과 떠들고 있던 상황. 이 때, 문을 열고 이윤(심창민)이 나타났다. 양순은 반가워하며 “춘화선비님!”하고 그를 불렀다. 이윤은 이에 웃으며 “내 이름을 그리 일러줬건만, 난 윤이네. 이윤”이라 답했다.

이어진 장면에서 양순은 이윤이 그린 춘화를 보고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다. 윤은 이를 보고 “아니, 아니. 그게 바로일세”라 말했다. 양순은 춘화를 가리키며 “이게 가능하지가?”라고 되묻자, 윤은 “난 경험하지 않은 건 그리질 않네만”이라고 여유롭게 말했다. 이에 양순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대단하십니다! 그야말로 조선 춘화의 위상을 높였다고나 할까요?”라고 감탄했다.

이윤은 그런 양순을 뚫어지게 보며 웃었다. 양순은 “어찌 그리 보십니까? 제가 무슨 실수라도”라며 어색해했다. 윤은 “자넬 보면 십년 전 헤어진 내 벗이 생각나서 말일세”라며 어린 진이을 회상했다.

정은선 인턴기자 eunsunin10@
사진. MBC‘밤을 걷는 선비’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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