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_셰프_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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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은지영 인턴기자] 주지훈이 ‘가면’ 촬영 현장에서 수준급 요리 솜씨를 뽐냈다.

8일 방송된 SBS ‘가면’에서는 지숙(수애)과 민우(주지훈), 그리고 양과장(김법래), 창수(조윤우), 연수(김지민)가 담양으로 아이디어 회의를 겸한 여행을 떠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 날 방송에서 민우는 같이 동행한 사람들을 위해 그릴에 스테이크를 구워 나눠줬다. 특히 그는 허세가득한 모습으로 고기를 굽고는 최현석 셰프처럼 오른쪽 손을 번쩍들고는 소금을 뿌리는 연기도 선보였다. 하지만 “허세가 가득하다”라는 말과 함께 “이렇게 짜면서 밋밋한 맛이 날 수 있느냐”라는 혹평을 들었다.

하지만 실제로 주지훈은 당시 깜짝 요리실력을 뽐냈다. 그는 카메라가 잠시 옮겨지는 사이에도 고기 굽기를 멈추지 않았고, 그렇게 구워진 고기는 출연진, 스태프들과 나눠먹었다. 이들은 모두 “간도 잘맞고, 정말 맛있다”를 연발하며 순식간에 해치웠고, 주지훈은 함박웃음으로 다시 한 번 즐거움을 선사했다.

주지훈은 지난 2009년에도 신민아, 김태우와 출연했던 영화 ‘키친’에서 파리로 입양되었다가 돌아온 천재요리사 박두레 역을 맡아 실제 셰프 못지않은 수준급 요리솜씨를 보였다. 당시 인터뷰에서 그는 “한국음식을 기본적으로 다한다. 갈비찜, 짜장, 카레도 가능하다”고 밝히며 현란한 칼질과 함께 갖은 요리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가면’의 한 제작진은 “지훈 씨가 현란하게 칼을 다루고 음식만드는 모습에 모두 깜짝 놀랐다. 진짜 셰프가 온줄로만 알았다”라며 “덕분에 스태프와 출연진들은 담양촬영장에서 즐거운 추억을 얻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가면’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은지영 인턴기자 jolie@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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