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녀
이용녀
[텐아시아=현정은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7월 7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용녀 올랐다.

#이용녀, 함께 사는 유기견 60마리에 남다른 애정 “빚까지 진 적 있어”

배우 이용녀가 유기견 60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 집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7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60마리 유기견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 배우 이용녀의 집이 공개됐다.

이용녀는 현재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전원주택에서 60마리의 유기견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이용녀의 일상은 유기견의 대소변을 치우는 것을 시작해 세수도 하기 전 개들의 아침밥을 먼저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남다른 애견 사랑을 보였다.

이날 이용녀는 키우고 있는 유기견 60여마리의 사료값을 위해 배역을 가리지 않고 출연한다는 것에 대해 “자식은 아니지만 ‘내가 너 책임져주고 좋은 데 입양 보내줄게’ 하고 데려온 상태라 내가 내 자존심은 내려놓고 강아지들을 책임쳐줄 수 있다면 작은 배역이라도 못 할 일은 없다”고 소신있게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또한 이용녀는 처음 유기견을 기르게 된 계기에 대해 “1년 전 길거리에서 눈알이 터진 딱한 강아지를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용녀는 “근처 슈퍼 주인에게 알렸더니 주인이 버린 강아지라고 했다. 병원에 데려갔더니 유기견 이야기를 해주더라. 많은 강아지가 버려지는 때였다. 버린 강아지도 많아서 보호소를 다니며 유기견들을 분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중에는 데려 온 유기견이 100마리가 넘게 됐다. 있는 돈을 다 써서 빚까지 지게 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TEN COMMENTS, 좋은일 하시고 계시군요

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 MBC ‘기분 좋은 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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