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정_이대호_4
박재정_이대호_4
DSC_1403
DSC_1403
[텐아시아=정시우 기자]배우 박재정이 일본 소프트뱅크 홈경기 시구에 나서 이대호 선수와 호흡을 맞췄다.

6일 박재정 측에 따르면 박재정은 지난 1일 야후돔 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 세이부라이오스와의 경기에서 시구를 했다. 2012년 시구 이후 3년 만이다.

첫 시구 당시 오버핸드였던 투구 폼을 사이드암으로 변경 하며 열심히 준비한 박재정. 그의 공을 받을 시타자 역할은 구단의 이례적인 배려로 이대호가 소화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원정팀의 1번 타자가 시타를 하지만 홈팀 이대호가 시타를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박재정이 사이드암으로 강하게 던진 공은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갔다. 이대호의 배트는 이날 경기를 자축하는 듯 큰 스윙을 그리며 멋지게 시구를 했다.

시구 이후 박재정은 “최고의 활약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대호 선수를 맞출 경우 다시는 후쿠오카에 못 올 것 같아 긴장을 많이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시우 siwoorain@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