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옹심이
감자옹심이
[텐아시아=현정은 인턴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7월 3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감자옹심이’가 올랐다.

#감자옹심이, 유래는 감자로 만든 새알심..지금은 감자수제비로 변해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 정선편’에 출연한 김하늘이 저녁메뉴로 감자옹심이를 만들어 감자옹심이에 대해 관심이 뜨겁다.

감자옹심이는 강원도 향토음식으로 강원도 정선군ㆍ영월군 등지에서 시작됐다. 감자옹심이의 유래로 옛날 쌀이 모자라던 시절에 많이 해 먹었던 음식으로 감자는 영동 지역의 기후에 적합할 뿐 아니라 토양 질에 크게 구애받지 않아 예전부터 구황식품으로 즐겨 이용됐다.

감자옹심이는 감자를 갈아 거른 건더기와 가라앉은 앙금을 섞어 소금 간하여 감자로 만든 새알 크기의 옹심이를 빚은 후 장국에 넣고 끓이다가 애호박채, 어슷하게 썬 붉은 고추와 풋고추를 넣고 끓여 깨소금과 황백지단을 고명으로 얹는다. 옹심이는 ‘옹시미’로 쓰기도 하는데 ‘새알심’의 사투리다.

감자 옹심이 역시 처음에는 새알심처럼 작고 동글동글하게 만들었으나, 시간이 오래 걸려 점차 수제비처럼 얇고 크게 떼어 넣어 지금처럼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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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JTBC ‘집밥의 여왕’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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