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6
[텐아시아=정은선 인턴기자] ‘암살 무비토크 라이브’에서 영화 ‘암살’의 거대한 스케일이 공개됐다.

3일 오후 네이버를 통해 방송된 ‘암살 무비토크 라이브’에서는 감독 최동훈, 배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최덕문 등이 출연해 영화 ‘암살’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암살’의 거대한 스케일이 공개되었다. 최동훈 연출은 상해 로케이션에 대해, “말이 좋아서 상해지, 촌마을에 있는 세트장에서 찍었다. 사실 저희 배우와 스태프들은 상해 가는 게 꿈이었다. 촌구석 포장마차에서 술이나 먹고, 양꼬치 먹고”라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그럼에도 로케이션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가장 중요한 건 여기 있는 배우들이 그 장소에 서야만 캐릭터를 수행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 말했다.

또한 전작 ‘도둑들’의 홍콩과 마카오에서 상해로 바뀌었던 소감에 대해서는 “‘도둑들’ 때보단 더 힘들었다. ‘도둑들’은 소풍 가는 느낌이었는데 ‘암살’은 등산가는 느낌이었다”라고 밝혔다.

하정우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세트장에 대해 “멋있었다. 스케일이 굉장히 다”라면서 “감독님이랑 우스갯소리로 한국에 이런 곳이 있어서 사업을 했으면 좋겠다. 거기서 양꼬치도 팔고”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전지현 역시 “제 눈 앞에 세트로 모든 게 펼쳐져 있으니까. 정말 그 시대 온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연기도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느낌이었다”며 영화의 스케일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영화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로, 오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정은선 인턴기자 eunsunin10@
사진. 네이버 ‘암살 무비토크 라이브’ 방송 캡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