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_흔들린_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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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박수정 기자] ‘1박 2일’ 멤버들과 여사친들은 잠자리 복불복에서 하루 종일 지켜왔던 우정을 던져버리고 ‘남성팀’과 ‘여성팀’으로 갈라섰다. 팽팽한 대결구도를 형성한 두 팀 중 어느 팀이 야외취침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28일 오후 방송되는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여사친’과 강원도 춘천으로 떠나는 두근두근 우정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공개된 스틸 속 멤버들과 여사친들은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서로를 챙겨주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마치 처음부터 한 팀이 아니었던 것처럼 서로를 노려보며 갈라서 있어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는 멤버들과 여사친이 ‘남성팀’과 ‘여성팀’으로 나뉘어 잠자리 복불복 ‘1박 2일 가족 오락관’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저녁식사 때만 해도 화기애애 했던 멤버들과 여사친들은 제작진이 “오늘 자리 복불복은 남성팀 대 여성팀으로 나눠서 진행하겠습니다”라는 말을 하자 자연스럽게 갈라서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팀이 나뉘자 마자 멤버들은 게임에 낯선 여사친들에게 깐족거리며 도발을 했고, 여사친들도 곧 “싸우는 거야. 이제부터 전쟁이야”라는 신지의 말에 본능적으로 서로 팔짱을 끼며 팀워크를 다졌다.

예상치 못한 분위기에 데프콘은 “언제 우리가 이렇게 대립적으로 섰어?”라며 분위기를 바꿔보려 시도했다. 그러나 김숙이 “’늬들’이 쑥 빠졌어!”라고 말하며 섭섭함을 드러냈고, 이에 김주혁이 “’늬들’이라고 표현하는 건 그렇잖아”라고 받아 쳐 뜨거운 분위기는 쉽게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특히 스틸 속 문근영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새끼손 마이크’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이에 민아가 단번에 정답을 알아챈 듯 웃음을 짓고 있다. 이와 함께 김숙은 큰 눈을 더욱 크게 뜬 채 두 손을 들고 위협적인 포즈로, 이정현은 머리를 휘날리며 게임에 한껏 집중하고 있어 남성팀이 쉽게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과연 멤버들만큼 친해진 ‘여사친’들이 잠자리 복불복에서 어떤 눈에 띄는 활약으로 야외취침에서 벌어날 수 있을지, 멤버들과 여사친들의 불꽃 튀는 대결은 오늘(28일) 오후 방송되는 ‘1박 2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KBS2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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