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훈
정상훈
[텐아시아=최보란 기자]배우 정상훈이 유세윤과 콜레보레이션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유세윤은 26일 정오, 음악 프로젝트 ‘월세 유세윤’의 다섯 번째 이야기 ‘평양냉면’을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평양냉면’은 미디엄 템포의 곡으로 EP의 따뜻한 소리를 이용해 전체적인 분위기의 중심을 잡은 것은 물론 드럼과 베이스 톤을 전체적으로 무겁게 잡아 진지한 느낌을 조성했다. 그리고 랩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매력적인 피콜로 트럼펫의 솔로 선율을 포인트로 잡았다.

무엇보다 ‘평양냉면’은 tvN ‘SNL 코리아’의 ‘양꼬치엔 칭따오’ 정상훈과 콜라보레이션을 이뤄 눈길을 끈다. 엉터리 중국어로 10년 만에 전성기를 맞은 정상훈은 중국어 같기도 하고 한국어 같기도 한 ‘평양냉면’의 가사를 감칠맛 나게 표현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와 관련 정상훈은 최근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SNL코리아’로 인연을 맺은 유세윤으로부터 ‘월세 유세윤’ 콜라보레이션 제안을 받았는데, 재미있는 시도라고 생각해 흔쾌히 응했다”고 밝혔다.

정상훈은 “녹음을 한 시간만에 끝냈다. 녹음실 가자마자 필을 받아 그대로 녹음을 하고, 같이 콘셉트를 짜 뮤직비디오도 금세 찍었다. 실제 냉면집에서 냉명 장인과 수제자 이야기로 유쾌하게 촬영했다. 유세윤과 호흡이 잘 맞아서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중국어 같기도 하고 한국어 같기도 한 오묘한 내레이션 가사는 정상훈이 직접 썼다. 정상훈 특유의 중국어 개인기가 더해져 알듯 말듯 오묘한 가사가 궁금증을 유발한다.

‘평양냉면’은 이를 활용한 발매를 기념한 이벤트를 펼친다. ‘평양냉면’ 중반에 나오는 ‘양꼬치엔 칭따오’의 내레이션을 정확히 해석하는 네티즌 100명을 선발, 유세윤&정상훈과 함께 평양냉면 식사자리를 갖게 되는 것. 이는 유세윤의 ‘광고100′ 인스타그램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정상훈은 “재미있지 않나. 사람들이 듣고 즐거워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잘 안들리다가 몇번 들으면 들리는 가사도, 그런 소소한 재미를 주고 싶었다”며 특유의 유쾌한 기질을 드러냈다. 그의 재치가 녹아든 가사가 어떤 내용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한편 유세윤의 ‘월세 유세윤’은 가수 윤종신의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을 패러디한 것으로 유세윤이 직접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객원 보컬이 합류하는 프로젝트 앨범이다. 듀오 길구봉구와 1월호 ‘미안해요 늙어서’를 발표했고, 2월호 ‘니네집에서’는 어반자카파가 객원보컬로 참여했다. 또 3월호는 ‘K팝스타3′ 알맹의 이해용이, 4월호는 박재범과 니화가 참여해 각각 ‘우리 싸웠어’와 ‘중 2병’을 발표한 바 있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SNL코리아’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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