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포스터
연평해전 포스터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영화 ‘연평해전’이 개봉 첫 날 1위에 올랐다. ‘연평해전’과 대척점에 있는 ‘소수의견’은 4위로 출발했다. ‘극비수사’와 ‘쥬라기 월드’는 한 계단 내려왔다.

2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연평해전’은 25일 개봉 첫 날 667개(3,147회) 상영관에서 15만 3,404명(누적 16만 2,627명)을 동원해 상승세를 타던 ‘극비수사’를 제압했다.

‘극비수사’는 676개(3,540회) 상영관에서 13만 7,396명(누적 159만 5,102명)으로 1만 6,000여 명 차이를 보이며 2위로 내려왔다. 한 동안 외화에 밀렸던 한국 영화가 오랜만에 1~2위를 차지하며 반격에 나섰다.

‘쥬라기 월드’는 633개(3,222회) 상영관에서 10만 1,562명(누적 373만 3,776명)으로 3위다. 좌석 점유율에서도 ‘연평해전’이 25.6%를 기록했고, ‘극비수사’ 22.2%, ‘쥬라기 월드’ 17.5%로 흥행 순위와 같았다.

그렇다고 주말 승부를 쉽계 예측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오전 9시 기준, ‘쥬라기 월드’가 30.2%로 여전히 1위를 기록 중이다. 더욱이 ‘쥬라기 월드’는 가족 관객들이 몰리는 주말, 더 많은 흥행을 기록해 왔다. ‘연평해전’은 26.2%, ‘극비수사’는 13.8%의 예매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극비수사’ 역시 예매율 이상의 흥행을 보이고 있어 쉽게 물러서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석연치 않은 이유로 약 2년 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소수의견’은 378개(1,842회) 상영관에서 3만 4,334명(누적 5만 1,092명)으로 개봉 첫 날 4위를 기록했다. 1~3위 작품과 경쟁하기에는 상영관수 및 횟수에서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민감한 소재를 떠나 영화 자체만으로도 재미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는만큼 대중의 입소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로제타 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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